안타까운 YF, 놀라운 SM5
시승/리뷰/카앤스토리 :
2010/01/19 12:45
어제 24일은 YF 쏘나타 2.4GDI와 SM5의 런칭행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초대를 받지 못해서, 참석을 못했는데요(보도자료도 요즘은 주다가 말다가...하는 웃기는 일도 있어요~ㅋ) , 이 날 다소 황당한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를 공개하고, 스티어링 휠 뒤에 붙은 패들 쉬프트 (핸들 뒤에 기어레버처럼 기어 조작을 할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가 부러져버린 사건이 있었다고 하네요.
보통 패들쉬프트는 스포티한 모델에 사용되며, 스티어링 휠에 바로 붙어있거나 3cm정도 떨어져서 다른 재질로 통을 만들어서 그 곳에 마그네슘 또는 알루미늄으로 레버를 만드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붙이는 방식은 두 가지인데, 한 가지는 스티어링이 돌아가는 각도로 함께 돌아가며, 다른 하나는 스티어링이 돌아가는 것과는 상관없이 길게 고정되어 있는 형태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번째방식을 선호합니다.
(저속 와인딩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더 편합니다... 하지만, 직선또는 고속에서의 코너링을 선호하는 분들은 붙어있어서 스티어링과 함께 돌아가는 방식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왜 이것을 만드냐면, 조향을 하면서 기어변속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변속이 가능하여, 정확한 코너링을 위해서도 만드는데요, 공식행사에서 이것이 부러졌다는 것은 현대에서도 당황스러운 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저도 시승기를 작성할 때 소재에 대한 언급을 자주하는 편인데, 이런점들이 발생하기 이전에 조금만 더 소재에 대해 신경을 써야 현대자동차도 한번 더 도약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SM5는 어제 신차발표와 동시에 2012대를 계약하여, 창사이래 단일 차종 최대 신기록을 세웠다는 기분좋은 보도자료를 내었습니다.
사실, 블로거 자격으로는 신차발표회에 초대받지 못하고, 카홀릭의 편집인 명함도 보도자료만 메일로 열심히 받아오는 형편인데, 분당지점에는 하루 2백명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두 차량(YF는 2.0)을 모두 타 봤는데요, 2.4의 200마력이라면 사실 혹!~~ 하는 게 있지만, 2.0끼리의 비교에서는 제 취향은 SM5 입니다.
원래는 NF를 선호하고, SM을 싫어했는데, 이번에 YF의 뒷좌석 시트가 불편해지고, SM은 시트가 편안해지면서 바뀌었네요...
르노삼성은 초기품질문제 불거지지 않고, AS와 고객 응대를 잘해서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갔으면 좋겠고, 쏘나타는 소재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어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사진 : 보배드림 국산차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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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드의 명언이 생각나내요
'다른부품보다 핸들이 내구성이 높자 포드가 핸들의 재질을 낮추라고...' 한 일화가 생각나내요
하지만 이정도는 운전하다가 골로가게 만드는 수준이내요
다른 부품도 당연히 내구성 없겠죠
그리고 어느일본자동차관계자 말이
'현대는 품질보다 단순히 팔려고 차를만든다'는 말도 함께 생각도나고요
요즘 현대의 기업마인드는 안전이라고는 눈에 안보이내요.
씁씁합니다
이전의 SM들은 디자인이 정말 맘에 안들었고, 뉴SM3는 좋아졌는데 웬지 차체가 공중부양해 보이고...
이번 SM5는 겐츈하네요^^
현대는 저게 뭔일이래요? 이젠 국내 고객들을 가격으로 우롱하는것도 모자라 죽이려드는군요! ...
짧지 않은 40개월의 군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돌발상황에 대처할 방안을 강구해 두어라... 였습니다.
어디까지 상상할 수 있느냐가 바로 "짬밥"이더군요.
현대는 40년간 짬밥을 먹었지만 상상력이 빈곤한 상태고,
르노삼성은 10여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닛산과 르노로부터 짬밥을 제대로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SM5가 시장을 무섭게 잠식하자 NF를 내세우는 것을 보고, 눈앞의 돈 몇푼에 30년 짬밥을 발휘하지 않고 숨겨두었던 거로구나 싶었습니다.
현대가 최근 몇년간 경쟁자를 떨어뜨려 놓은 듯 싶으니 상상력의 나래를 다시 접는게 아닌가 우려되네요.
저러다가 짬밥을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심연으로 가라앉지나 않을지...
앞의 세 줄!!!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