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 프리미어 ID는 "좋은 차" 입니다.
좋은 차량이기도 하며 좋은 상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쟁차종과 비교해서 최고로 좋은 상품이라고 평가를 했을 때, 소비자들의 눈에는 몇 가지 아쉬운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첫째로, 유지비면에서 봤을 때, 1.6보다 연비가 좋아서 세금이 비싸도 단점이 아니지만, 조삼모사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세금고지서에 찍히는 가격이 1.6보다 비싸다... 라는 인식 때문에, 네티즌들의 말이 많습니다.
둘째로, 국내 오너들의 취향에 맞지않게 승차감이 딱딱합니다.(딱딱하다는 스포츠 세단으로 본다면 단단하다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라세티 프리미어 ID는 좋은 차량이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이 생각 했을 때, 가장 좋은 상품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의 이유때문에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해서 주저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라세티 프리미어에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 매력은 바로 "좋은 차량"이라는 것입니다.

라세티 프리미어가 좋은 차량이라고 하는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세가지만 본다면,
첫째로, 기본기가 확실합니다. 동급에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차량인 시빅과 비교해도 기본기에서 뒤쳐지지 않습니다.
둘째로, 각종 충돌테스트에서 검증된 충돌 안전성입니다. 그리고 수치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능동적 안전성도 훌륭합니다.
셋째로,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트포지션이 국내에 판매되는 양산차량중 최고 입니다.


폭스바겐이 이야기 하는 "다스 아우토( The Car)"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세티 프리미어와는 인연이 많습니다. 제주도에서 1.6 모델부터 2.0디젤 모델 그리고 이번의 ID까지 라인업에 있는 전 차량을 다 타본 셈입니다.
각각 차량에는 장단점이 있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ID 입니다. 라세티 프리미어 ID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디자인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시보레 그릴을 장착한 ID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어제도 생각했고, 오늘도 생각하고, 내일도 생각을 할 것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의 마무리가 프런트 그릴에서 아쉬운 탄성이 나옵니다.
출고하자마자, 시보레 그릴로 바꾸는 오너의 비율이 상당하다는 것을 안다면 GM대우 에서도 뭔가 결단을 내려야할 시기가 다가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디자인은 길에서도 많이 보이고, 워낙 자주보던 차량이라서, 점점 '내가 처음에 무엇때문에 마음에 들어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넓은 시야와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디자인이 위의 사진대로라면 훌륭하지 않나요? 트렁크도 크고, 게다가 스마트키도 있습니다.
일부러 흠을 만들어 낸다면 알루미늄 휠의 디자인이 BBS처럼 막 역동적이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일부러 흠을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후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별로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커다란 테일램프 때문인데, 이는 라세티 프리미어만이 아니라, 혼다 시빅도 테일램프 때문에 왈가왈부했던 때를 생각한다면, 크기에 비해 커다란 테일램프는 날카로운 디자인의 전면 디자인에 비해서 뭉툭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라세티 프리미어가 너무 좋게 보여서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라인이나 뒷모습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빅의 테일램프나 라세티 프리미어의 테일램프 모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ID의 디자인에서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타이어와 휠 하우스 간격을 팍팍 좁히고 휀더를 밖으로 쭉!~ 빼서 WTCC 경주차처럼 만들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일상생활에서는 유지하는것이 아주 신경쓰이고 힘들겠지만요... ㅠㅠ)


엔진은 에코텍 1.8리터 엔진입니다. 1.6리터 엔진에 대해서 답답하다고 느끼셨던 부들이 1.8엔진을 보고 하는말이 "고작 200cc 늘었는데, 뭐 거기서 거기겠지... 별다른게 있겠어?"라고들 하는데요, 실제로 주행을 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고작 200cc의 차이가 체감상으로는 400cc이상의 느낌이 납니다. 답답하고 안나간다는 소비자 평가를 받던 라세티 프리미어가 이젠 잘 나가는 차량이 나온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ID의 판매량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엔진과 미션의 조합은 놀라운 고속주행연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내 주행에서도 적당한 에코감을 가지고 운전을 한다면 리터당 12km의 시내주행 연비를 보여줬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 ID의 테일램프도 1.6리터 가솔린 모델이나 2.0리터 디젤 모델과 동일하다.


17인치 알루미늄 휠에는 215/50R17의 타이어가 조합되어 탄탄한 승차감을 연출한다.



실내 레이아웃은 준중형 차량중 최고 입니다. 버튼류의 조작성, 질감역시 최고수준이며, 동급에서는 경쟁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물론 sm3는 논외로 합니다, 성향자체가 워낙 다른 느낌이어서... 라세티 프리미어 =  전형적인 남성 느낌, sm3 = 전형적인 여성 느낌) 훌륭한데, 사실 재질의 고급감은 이 클래스에서는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가장 훌륭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하지만, 가격이 조금 높아서 실질적인 경쟁차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트의 조작성이나 포지셔닝은 운전자가 정확한 시트 포지션을 맞출수 있는 사람이라면 150cm에서 2미터가 넘는 거구라도 누구에게나 드라이빙 포지션을 맞출수 있을 정도로 시트와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의 거리가 큽니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레버 핸드브레이크의 위치는 스포츠 주행에도 적합하며, 아쉬운점은 수동변속기가 빠진점 입니다.(컵홀더에 컵을 채워도 기어조작에 전혀 방해를 받지 않는 위치선정은 당대 최고수준!!)
스포티한 차량인만큼 포르테쿱에도 쓰인 블랙 하이그로시로 패널등에 마감처리를 했으며, 도어 트림이나 센터페시아 하단의 수납공간의 바닥면에도 플라스틱 마무리가 아닌 고무패킹을 덧댄점 역시 오너와 승객의 소지품을 배려한 점이 눈에 띕니다.


오디오 패널은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되어있고, 각종 버튼류의 조작감도 훌륭하고 테두리에 광택소재를 사용한 다이얼은 최고의 질감이다. 오디오 역시 수준급.


좌/온도조절, 우/풍량조절방식인 공조 다이얼을 누르면 좌,우 히팅시트의 버튼이 된다, 히팅은 3단계로 조절되며, 이는 끝없이 칭찬을 해도 부족함이 없다. 아쉬운점은 스타트 버튼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고급감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점이다.


운전석은 완벽한 시트 + 완벽한 시트 포지션이다. 물론 정확한 시트 포지션을 맞췄을 때이다.스티어링 휠의 스포티한 감각도 최고, 시트의 좌우 홀딩력도 최고이다. 컵홀더에 컵이 있을 때에도 적극적으로 기어레버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기본적인 차만들기에는 최고라는 점.


운전석 헤드룸 좌측에 선글라스를 넣을 수 있고, 선루프역시 장착되어 있다. 선루프에서는 불만사항이 없었는데, 선루프 버튼뒤로 주름진 마감은 라세티 프리미어의 팬으로써도 아쉬움이 느껴졌다.


뒷좌석은 국내 차량들의 뒷좌석과는 달리 엉덩이 시트에 쿠션감이 조금 떨어져서 앉았을 때, 푹 가라앉는 포근함은 떨어진다. 하지만, 오랜 주행에서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음은 장점.



직진성, 와인딩등 주행에 대한 이야기들...


40km/h의 속도로 파일런 사이를 돌아다니는 슬라럼 주행을 했습니다.
기껏해봐야 시속 40km/h의 속도에서 뭘 알수있냐? 라고 반문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모든 차량을 시승할 때에 똑같은 운전자가 똑같은 조건에서 테스트를 한다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집니다.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운전 방법을 조금만 달리해도 알 수 있는 점은 많습니다. 알피엠에 따른 엔진의 반응, 차량의 거동이나 급조작시 차량의 흔들림, 롤링, 피칭, 스티어링 휠의 반응, 물론 타이어 공기압의 변화나 타이어의 교체까지도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것을 알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주행도 하고 와인딩로드에서의 움직임도 했으나, 슬라럼 영상뿐인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슬라럼 테스트를 비롯한 스포츠 주행시(직진 가속력을 뺀 스포츠 주행입니다) 차량의 거동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튼튼한 새시에서 오는 안정감은 물론이겠지만, 완벽한 시트포지션이 가능한 차량인만큼, 보다 과격한 주행을 해도 운전자세에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물론, 올바른 운전자세에서 운전을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위의 영상정도의 주행에서 라세티 프리미어는 경쟁차종 모두를 압도할만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반떼는 시트의 홀딩력이 떨어지고, 급격한 조작시에 스티어링 휠이 순간적으로 센터에서 무거워졌다가 다시 가벼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파일런(빨간색 꼬깔... 흔히 "콘"이라고도 합니다) 사이를 차체 중앙이 빠져 나갈 때 악셀링을 해보면 아반떼나 포르테는 조금더 치고 나가려는 성향이 보이기도 합니다.
슬라럼이 끝나는 지점에서의 브레이킹에서도 라세티 프리미어의 피칭(차량의 전면이 앞으로 꽂히는 현상)도 경쟁차종보다는 적습니다. 이 점은 상당히 장점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라세티 프리미어 ID에 대한 느낌들을 적어봤습니다.
실제로 훌륭한 차량이라는 것에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GM대우라는 이름이 국내에서 현대.기아가 아닌 이유로 판매량에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고, 그 이름 덕분에 국산차량 취급을 받으며, 많은 판매량을 가지고 있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들은 시장에서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라면 내 취향에 맞는 차량을 제대로 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엠블럼도 물론 중요하고, 브랜드도 물론 중요합니다...

준중형 차량은 실용성, 경제성, 안전성, 디자인등 정말 많은 것들을 갖춰야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차량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 선택은 물론 본인이 하는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내가 운전하는 차량은 운전석에서의 만족감이 가장 큰 차량이 가장 좋은차량이 아닐까..." 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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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앤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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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 필러 짱 !! 2009/12/29 08: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역시 라.프. 는 C 필러죠. YF에 저 C 필러가 달린다면 캐 사기 캐릭이겠죠 ? C 필러 하나로 모든게 용서될 수 있는, 그러나 산다면 2.0D, 수동이어야 만 합니다.

  2. 다른걸 다 떠나서 어째 인피니티의 06년형 M35랑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군요.;
    어째 요즘은 나오는 차들마다 어디서 본듯한 디자인 뿐일까..

  3. 비밀댓글 입니다

  4. 라프도 디젤 1.6으로 나오면 ID의 장점에 세금 특혜(?)까지 받을 수 있을텐데...
    미국계열이라서 디젤라인에 너무 인색한듯....

  5. 보배드림 갔다가 시승기 보고 와서 추천하고 갑니다 ^^

    항상 잘보고 있답니다 ㅎㅎ

  6. eidlreprio5983 2009/12/29 21: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라프 17인치 휠 굉장히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외관 디자인, 내관 디자인, 6단 자동변속기 등 다 맘에 드는데... 지대의 망할 옵션질에 충격 받아서 구매 대상에서 제외시켜 버렸습니다... ㅋㅋ 옵션질 장난만 아니더라도 판매량이 더 올라갔을꺼라고 봅니다... 망할 지대...

  7. 국산차중 가장 경쟁력있는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1.8의 출시로 한층더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구요..

    제가 다음차로 국산차를 산다면 꼭 구입하고 싶은 욕심나는 차입니다..
    단,
    수동이 있다면 제차로,,허나 수동이 없으므로 내무장관님차로...

    정말 다 좋은데
    이번에 디젤풀옵션 모델에 수동이 빠진점..
    ID에 수동이 빠진것은 정말 실망입니다..

  8. 비밀댓글 입니다

  9. 비밀댓글 입니다

  10. 멍멍이소리 2009/12/30 21: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잠깐 어이 없는 말씀을 드리자면...
    운전석에 썬그라스 수납부 크기가 바뀌지 않았군요...
    너무 작아서 렌즈가 작은 것이 아니라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_-;;;
    여친님에게 왜 거기 안넣느냐고 물어봤더니 너무 작다고 짜증내더군요 앜ㅋㅋ
    (여친님께서 몇개월 전 라프디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썬루프 부근 마감부분 말입니다
    차 자체는 좋은데 내장 마감쪽은 품질관리에 좀 더 신경 써줬으면 싶네요
    여친님 라프는 대시보드쪽에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도 전 저 급중에서 라프가 제일 맘에 듭니다

  11. 0.2의 차이가 큰 것은 엔진의 실질적인 변화 때문이죠..
    듀얼 벨브 가변 타이밍기구 등등이 추가되었죠
    1.6엔 외 그런 엔진이 들어가지 못했는지 아쉬울뿐..
    아무래도 그리되면 1.8의 판매량이 떨어질까봐?
    차라리 1.6터보가 출이되었음 했는데 ㅠㅠ

    시빅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틀린말이죠..
    아마 비교자체가 기분나쁠 수도..

    이유라면 독일 오펜의 뉴 아스트라와 동일한 델타2의 플렛폼이기 때문이랄까요?

    아스트라라면 유럽에서 골프의 판매량을 눌러버린 차량이죠 ^^

  12. 말많네 .. 1.6 하고 1.8하고 가격차이 없이 팔아주는데 뭘 바라는게 그렇게 많어...........참나.... 솔찍히 세금때문에 1.6살려다가 그냥 1.8질렀지만... 세금 차이 얼마아니다...........